초보 부모가 꼭 알아야할 신생아 수면 특성

아이를 처음 가지게 된 초보 부모라면 가장 먼저 걱정 하는 것은 신생아 수면 특성 일 것 입니다.
신생아 시절에는 잠을 잘 자지 않아 부모들이 많이 힘들다는 주변의 이야기 때문에 괜시리 겁을 먹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과연 신생아의 수면은 두렵고 무섭기만한 것일까요?
신생아의 수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더 잘 재울 수 있을 것 입니다.
오늘은 신생아 수면 특성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생아 수면 시간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잘 아시다시피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냅니다.
신생아의 수면 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총 16시간 이상 이며, 평균적으로는 18시간 입니다.

보통의 신생아라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2~3시간 간격으로 잠을 자며, 수유를 하기 위해 깨어납니다.
그러나 이것은 100% 모든 신생아에게 통용 되는 이야기는 아니며 어느 신생아는 한 번에 4시간 이상을 자기도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신생아는 밤과 낮의 개념 자체를 알지 못 합니다.
그러므로 밤에 자고 낮에 노는 수면 패턴을 기대하셔서는 안 됩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신생아의 통잠을 원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부모가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신생아는 4시간 이상 굶게 되면 탈수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깨워서라도 수유를 시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신생아 시기의 부모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 염려하실 수 있습니다.
신생아 수면 특성 으로 인해 부모는 평소의 둘 만 살던 시기보다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가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다 할지라도 보통은 밤에 더 긴시간을 잠듭니다.
또 밤에 잠든 신생아는 중간에 깨더라도 쉽게 다시 잠드니 큰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게다가 천사같은 아기의 얼굴을 바라보면 몸은 힘들더라도 정신적으로는 이전 보다 더 큰 만족과 충전을 얻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신생아 시기가 힘들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 전으로 돌아갈 순 없다고 합니다.)

2. 신생아 수면 주기

신생아의 수면 주기는 한 시간을 기준으로 깊은 잠과 얕은 잠이 번갈아 가며 이루어집니다.
얕은 잠을 잘 때에 신생아는 팔다리를 자주 움직이고 외부의 소음에 더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이 때 신생아를 보면 아주 깜짝 놀란 것 처럼 팔다리를 번쩍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신생아 수면 특성 이기 때문에 염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숨소리가 조용해지고 외부의 자극에 대해 마치 기기의 전원이 꺼진 것 처럼 거의 반응 하지 않는 깊은 잠 주기도 존재 합니다.

얕은 잠과 깊은 잠이 교차할 때에는 신생아가 잠시 깨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면 부모가 옆에서 잘 달래줄 때 금새 다시 잠들게 됩니다.

모든 성인이 제각각의 개성을 지닌 것 처럼 모든 신생아는 수면 주기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신생아 시기는 체계적인 수면 주기를 맞춰주려고 하기 보다는 아기가 어떤 주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신생아 수면 장소

대부분의 가정이라면 신생아를 재우는 수면 장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어느 방법이 더 훌륭하고 더 나쁜 것은 없습니다.

신생아가 있는 가정의 환경을 고려 하여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각자의 방법에 따라 꼭 주의 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세심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 부모와 같은 방

이것은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자지만 별도의 침대 또는 아기 전용 침대를 이용해서 자는 방법 입니다.

장점
* 아기가 깨거나 칭얼댈 때 즉각적으로 살펴보고 반응 할 수 있습니다.
* 추후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아기를 돌 볼 때에 아기가 쉽게 잠들 수 있습니다.
* 침대에 아기가 적응하게 되어 추후 수면장소를 변경할 때 도움이 됩니다.

단점
* 아기는 잠에서 깨지 않더라도 쉽게 칭얼대거나 소리를 낼 수 있기에 부모의 수면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부모가 화장실을 가거나 뒤척이면 아기가 깰 수 있습니다.
* 안방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2) 부모와 다른 방

이 방법은 별도의 아기 방을 만들어 아기를 항상 아기방에서 재우는 방법 입니다.

장점
* 아기의 작은 칭얼거림에 부모가 영향 받지 않아 수면의 질이 높아 집니다.
* 추후 수면교육을 시킬 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단점
* 아기는 밤새 몇 번씩 깨게 됩니다.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3) 부모와 같은 침대

이것은 신생아와 부모가 같은 침대 (ex. 패밀리 침대)에서 함께 자는 방법 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여 추천 드리지는 않는 방법 입니다.

장점
* 아기가 잠 잘 때에도 부모가 보호해준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 아기의 상태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단점
* 통계와 연구에 따르면 부모와 아기가 같은 침대에서 자게 되면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생 후 4개월 정도면 위험성이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수면 장소를 선택 하는 팁

아기를 부모와 멀리 떨어뜨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 입니다.
그럴 때에는 홈 cctv를 아기침대에 설치하여 다른 공간에서 재우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 번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번거로움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아기가 우는 소리등의 알람도 보내기 때문에 편리 합니다.

또 아기 침대가 부모의 방에 위치했다고 할지라도 밤에는 어두워 아기의 상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홈 cctv들은 야간에는 적외선 센서로 감지하기 때문에 빛과 상관 없기 아기를 잘 감지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아이가 너무 작고 귀여워 잘 때에도 같이 있고 싶을 수 있으나 아이를 생각한다면 약간의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4. 신생아 수면 환경

신생아 수면 환경은 아기의 숙면과 건강을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제대로 된 수면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는다면 아기는 더 자주 깨며 아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리어 부모의 체력이 소모될 수 있으니 되도록 제대로 된 신생아 수면 환경을 갖추시길 추천 드립니다.

1. 실내 온도는 항상 22~24도를 유지 하세요.
   신생아는 성인에 비해 체온이 약 1~2도 가량 높기 때문에 쉽게 더워 합니다.
   성인이 느끼기에 약간 서늘한 정도가 신생아에게는 적절 합니다.
   겨울 난방은 반드시 온돌로 하셔야 하며 전기장판이나 난로는 금물 입니다.
   여름 냉방시 에어컨 바람은 아기에게 직접적으로 향하지 않게 유의 하세요.
2.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하세요.
   아이는 아직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적정 습도가 유지 되지 않는다면 쉽게 아프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다면 바이러스성 질병에 쉽게 걸리며 콧물이 발생해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 합니다.
   반대로 습도가 높다면 집에 곰팡이가 창궐하며 아이가 쉽게 잠들지 못 합니다.
3. 아기를 감싸주세요.
   답답한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속싸개나 스와들업을 착용시켜 주는 것이 아이의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자다가 한 번씩 깜짝 놀라 팔다리를 펴는 모로반사가 쉽게 발생 합니다.
   모로반사가 발생하면 아이가 깰 수 있으니 속싸개나 스와들업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아기가 너무 더워하지 않도록 꼭 실내온도를 함께 맞춰주세요.
4. 아기 담요 보단 옷을 입혀주세요.
   신생아 수면 특성 으로 인해 아기는 잠들어 있을 때 계속해서 팔다리를 움직입니다.
   따라서 담요를 덮어주어도 자고 일어나면 발 밑으로 치워져 있기 일수 입니다.
   실내가 춥다면 담요 보단 옷을 두껍게 입히는 것이 신생아의 수면에 더 좋습니다.

참고 문헌

1. 신생아와 영아의 수면 [미국 MSD 매뉴얼]
2. 우리 아이 올바른 수면 교육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3. 신생아 배설과 수면 [보건복지부 임신육아종합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