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언제 부터 볼 수 있나요? (영유아 시력발달 시기)

이제 막 태어난 아기들은 앞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기는 언제 부터 볼 수 있나요? 라는 포스팅 주제를 통해 영유아 시력발달 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까지 읽어보세요!

영유아 시력발달 시기에 모빌을 바라보고 있는 아기의 모습 입니다.

1. 영유아 시력 발달 과정

1) 태아 때의 시력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 때 부터 아기의 시력은 발달하기 시작 합니다.
8주차 까지는 눈의 구조가 완성 되는 시기 입니다. 구조는 발달 하지만 아직 작동하지는 않는 모형과도 같습니다.

이후 30주를 걸쳐 조금씩 시력의 기능이 생겨납니다.
태아 때의 시력은 구조적으로는 성인의 절반, 기능적으로는 30cm 미만의 사물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초점이 맞지 않고 세상을 흑백으로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만약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라면 눈의 기능이 모두 발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빛을 최대한 바라보지 못 하도록 해야 합니다.
미숙아 시기에 과도한 빛을 받게 되면 영구적인 시력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명인 스티비원더가 미숙아 시기 과도한 빛 노출로 인해 시력을 잃은 대표적인 인물 입니다.

2) 출생 직후 시력

갓 태어난 신생아라면 초점이 맞지 않아 모든 것을 어렴풋 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시선을 맞추거나 어딘가에 고정할 수 없는 상태 입니다.

태어난지 2일 정도가 되면 빛에 반응 하는 동공 반사가 생깁니다.
또 2주가 지나면 밝기와 명암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시력발달을 위해서 너무 밝은 야외에 아기를 노출 시키지 않고 적당한 밝기의 실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3) 생 후 1개월 시력

1개월차가 되기 전의 아기는 시신경 세포가 제대로 발달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색을 보지 못 하는 흑백 상태 입니다.
이전까지는 아무리 가까워도 초점을 맞출 수 없었다면, 1개월차 부터는 30cm 이내의 사물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명암과 밝기가 선명한 흑백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여주는 것이 영유아 시력발달 지름길 입니다.

4) 생 후 3개월 시력

생 후 3개월 부터는 드디어 색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전 까지 사용 하시던 흑백 모빌과 초점책은 이제 생동감 넘치는 컬러 소재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부터는 약 3m 까지 물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때때로 아기는 멀리 있는 물체를 멍하니 바라보거나 집중합니다.
또 보호자와 눈맞춤을 잘 하기 시작 합니다.

하지만 영유아 시력발달 에는 아직 양쪽 눈을 동시에 사용 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물체를 집거나 하는 동작이 어설프게 됩니다.

5) 생 후 6개월 시력

100일이 넘고 생 후 6개월차가 되면 이제 원근감을 알게 됩니다.
아기는 양쪽 눈을 모두 사용하여 멀리 있는 물체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1차적인 안과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정상적으로 발달 되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검진을 받아보세요.

6) 생 후 12개월 시력

첫 돌이 지나면 약 0.1 ~ 0.3 사이의 시력을 가지게 됩니다.
생 후 12개월이 지나기 전에는 반드시 소아과에서 안과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선천적으로 발생 하는 안과 질환을 알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천적 안과질환은 만 3살만 넘어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7) 만 3세 시력

만 3세가 되면 약 0.4 ~ 0.5 사이의 시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여러 모바일 매체를 접하기 시작 하는 시기 입니다.

따라서 아기들은 휴대폰이나 태블릿 그리고 TV를 자세히 보기 위해 더 가까이 가려고 합니다.
왜냐면 아직 시력이 0.5 미만으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들은 아기들이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사용 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만 3세 부터는 아이와 소통이 가능하므로 보다 정밀하고 상세한 시력검사가 가능 합니다.
이 때부터는 미세 사시, 굴절 이상 등 면밀한 병명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경도 착용할 수 있으며 평생 좋은 시력을 가지기 위한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8) 만 6세 시력

만 6세는 시력이 완성 되는 시기 입니다.
일반적으로 만 6세 까지 모든 시력이 발달 되며 이후로는 눈이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나이가 다가오기 때문에 공부에 지장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안과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간헐적 외사시가 생길 수 있는 시기이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 합니다.

2. 시기별 유의해야할 안과 질환

  1. 만 1세 : 선천성 백내장, 영아 사시, 안검하수, 선천성 녹내장, 망막 시신경질환, 눈물 고임, 충혈
  2. 만 3세 : 원시, 난시, 근시, 사시, 약시, 안검내반
  3. 만 6세 : 원시, 난시, 근시, 간헐적 외사시, 결막염

3. 영유아 시력발달 저하를 예방 하는 법

최근에 들어서는 눈이 건강한 아이라고 할지라도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하여 시력이 후천적으로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작은 화면에 화려하고 눈부신 미디어가 재생 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이 그 예시 입니다.

영유아기에 작은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사용하지 못 하도록 부모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영유아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스스로 절제할 수 없기 때문 입니다.

성장기에는 일시적으로 잘못 된 생활로 인해 근시가 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장함에 따라 자연치유 되나, 지속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이어질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치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흔히 넘어가기 쉬운 책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은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책을 볼 때에도 지나치게 가까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을 볼 때에도 항상 40cm 이상 멀리 볼 수 있도록 교육해주어야 합니다.

또 분위기 있는 조명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집안이 너무 어둡게 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적당하게 밝은 조명을 사용해야 시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만 있는다면 초점을 멀리 맞출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 근시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자주 야외로 나가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만 6세가 넘으면 일시적인 시력저하 현상의 교정 효과가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따라서 올바른 생활 습관 만큼 중요한 것은 영유아의 안과 검사가 필요한 상황을 빠르게 알아채는 것 입니다.

아래에는 안과 검사가 필요한 상황들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4. 안과 검사가 필요한 상황

  1. 아기가 생 후 3개월이 지났지만 보호자의 눈을 마주치지 못 하거나, 초점이 똑바르지 않은 것 같을 때 (눈을 맞추지 못 하는 것은 안과질환 뿐만 아니라 자폐의 증상일 수도 있으니 빠르게 소아과에 방문해보세요.)
  2. 한 쪽 눈을 가리면 심하게 칭얼대거나 짜증을 부릴 때
  3. 한 쪽 눈만 자주 깜빡이거나, 사시 증상이 있을 때
  4. 사물을 지나치게 가까이서 보거나, 눈을 항상 찌뿌리고 있을 경우
  5. 두 돌이 지났지만 잘 걷지 못 하며 넘어질 때
  6. 밝은 곳에 있을 경우 다른 아기들에 비해 유난히 눈을 잘 뜨지 못 할 경우
  7. 부모 중에 심각한 안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8. 미숙아로 태어난 경우 (미숙아는 주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5. 참고 문헌

  1. 시기에 따른 영유아 시력발달 –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2. 유아 시력발달, 우리 아이는 지금 어떻게 보일까? – [맘톡]
  3. 평생 눈을 좌우하는 1,3,6세 시력 –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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