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냇머리 밀어야 하나요?
귀여운 아기가 태어나고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아기의 머리가 너무 없거나, 너무 많다는 것 입니다. 그 해결책으로 제시 되는 것이 아기 배냇머리 밀어야 하나요? 라는 질문 입니다.
어떤 사람 들은 배냇머리를 자르면 더 많은 머리가 자라날 수 있으니 머리가 부족한 경우는 밀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 어떤 분들은 반대로 머리가 너무 많아도 잘라 주는 것이 좋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다면 아기 배냇머리는 정말 잘라야 할까요? 정확한 정답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배냇머리를 잘라야 하는지와 어떤 경우에 자르는 것이 좋은지 등 다양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냇머리 밀어야 하나요?
첫 번째 질문은 과연 배냇머리를 꼭 잘라주어야 하냐는 것 입니다.
정답 부터 말씀 드리자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이게 무슨 힘 빠지는 이야기인가 하실 수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제각각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듯이 아기들도 일괄적으로 통일할 수 없습니다.
어떤 아기들은 배냇머리를 잘라주는 것이 좋을지라도 다른 아기에겐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배냇머리를 밀어야 할까요?
2. 배냇머리를 밀어야 하는 경우
아래는 대표적인 배냇머리를 밀어야 하는 경우들 입니다.
1) 머리가 지나치게 많이 빠지는 경우
아기의 배냇머리는 보통 생 후 100일을 전후로 하여 빠지기 시작 합니다.
이 때 자연스럽게 성인과 비슷한 양의 머리가 빠진다면 크게 상관이 없지만, 마치 탈모가 온 것 처럼 지나치게 많은 양이 매일 같이 빠진다면, 배냇머리를 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부자리에 빠져있는 수 많은 배냇머리들이 아기의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이죠.
(또 머리가 피부 여기저기에 붙어 간지러워 할 수도 있습니다.)
2) 땀이 많은 아기일 경우
어떤 아기 들은 선천적으로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대체로는 더위를 많이 타서 그렇겠죠)
이런 아기들은 배냇머리를 밀어주지 않는다면 머리가 땀에 절어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길어진 머리카락으로 더위도 더 많이 타게 됩니다. 악순환의 반복이죠.
3) 미관상 좋지 않을 경우
배냇머리는 배게에 눌리게 되는 뒷머리와 옆머리가 먼저 빠지기 시작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부위에서 균일 하게 빠지는 것이 아니므로 보호자가 보기에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명 병걸린 닭처럼 머리카락이 빠져있는 것 같으니까요)
4) 피부 염증이 있는 경우
아기들은 신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자주 생깁니다.
이럴 경우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통풍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도록 배냇머리를 잘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은 보온과 완충의 역할을 하므로 배냇머리를 잘라서 도리어 염증이 생겨날 수도 있으니 큰 문제가 없다면 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배냇머리에 대한 이야기들
1) 배냇머리를 자르면 더 많이 자란다?
간혹 어떤 어른들은 아기들의 배냇머리를 잘라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촘촘하게 자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떤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야기 입니다.
머리카락은 자르는 것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선척적인 모근의 갯수를 통해 정해집니다.
머리카락이 더 많아 보이는 이유는 얇은 모발이 잘리고 굵은 모발부터 눈에 띄기 때문이죠.
그 사이에 아이가 더 자라 모근이 많이 생겨난 것도 한 몫 할 것 입니다.
2) 꼭 미용실에서 잘라야 하나요?
배냇머리를 반드시 미용실에 데려가서 잘라줄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들은 낯설고 시끄러운 미용실을 두려워 하거나 잘 협조해주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 이죠.
다만 집에서 잘라주실 것이라면 조용한 저소음 전기 이발기를 구입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무리 솜씨가 좋은 사람이여도 가위로 자르면 아기의 머리가 삐뚤빼둘해지기 마련이니까요.
또 아기의 피부는 연약하므로 두피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3) 배냇머리를 자른 후 관리
배냇 머리를 자르셨다면 아기가 춥지 않고 낯설어 하지 않도록 모자를 자주 씌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은 머리를 통해 체온 관리에 큰 도움을 받기 때문에 온도에 따라 더 추워할 수도 있고, 반대로 더운 날에는 머리를 가려울 그늘이 없어 더 더워할 수도 있습니다.
또 연약한 두피가 그대로 외부물체에 접촉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모자를 씌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참고 문헌
- 배냇머리를 정리해줘야할까? – [남양아이]
- 배냇머리 밀어야할까? – [헬스컨슈머]
- 모발에 대한 진실 또는 거짓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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